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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그랜저 2019, 역대 그랜저 디자인 파헤치기

 

2019 뉴 그랜저

그랜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1986년 이후 33년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론칭으로 인해 포지션이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그랜저=성공'의 공식이 성립하는 듯 하다.

 

필자의 친구 중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바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뽑은 친구가 있는데, 당시 나는 취준생이었고 그 친구의 차를 얻어탔던 경험이 있다.

그때 그 친구의 위엄과 후광이 잊혀지지 않는다.

진짜 성공한 직장인 같았다.

 

그럼 이 매력적인 그랜저의 역대 모델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The first Grandure (Hyundai Motors)

위에 보이는 차가 그랜저의 1세대 모델이다. 일명 각 그랜저.

개인적으로는 그랜저 IG를 제외하고는 이 디자인이 제일 멋있는 것 같다.

아마 레트로 한 감성 때문이겠지?

 

당시 지존파에서 '그랜저 타는 놈들은 다 잡아 死이려 했다'라는 발언을 통해 '그랜저=부자'라는 인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Hyundai Grandeur (LX) 1992-1998 현대자동차 뉴 그랜저

2세대 그랜저부터는 어렸을 때 도로에서 가끔 본 기억이 난다. 지금도 아주 드물지만 보이기도 하고.

각진 디자인 때문에 사장님이나 깍두기 형님들이 타는 이미지가 강하다.

 

Hyundai Grandeur XG 1998, 현대 자동차 그랜저 XG

여기서부터는 뭔가 좀 옆집 아저씨가 탈 것 같은 이미지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필자의 눈에는  XG, TG, HG 다 똑같이 느껴진다.

 

 

 

Hyundai Grandeur  TG 2005, 현대자동차 그랜저 TG

XG에서 TG로 넘어오면서 납작했던 것이 좀 더 두툼해진 느낌이랄까?

여전히 나에겐 그닥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닌 것 같다.

 

Hyundai Grandeur HG, 2011, 현대자동차 그랜저 HG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과 여전히 거리감이 있어서인지 세련된 느낌은 그닥 받지 못하지만, 고급차라는 느낌은 어느정도 느껴지는 듯 하다.

Hyundai Grandeur IG 2016, 현대자동차 그랜저 IG

여기서부터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그랜저 IG의 앞부분이 굉장히 강렬하면서도 총알같은 느낌을 준다.

듬직하고 경쾌하다.

 

 

 

Hyundai Grandeur IG (Face Lift) 2019, 현대자동차 뉴그랜저

 

그리도 대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그랜저이다.

같은 세대이다보니 차체의 형태는 IG와 동일한 느낌을 가져다주지만 그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한참 뉴 그랜저를 보다가 이전 모델을 보면 너무 밋밋하게 느껴진다.

불닭볶음면을 먹다가 파스타 면만 먹는 기분이랄까?

 

6세대(그랜저 IG)부터는 전위적이고 성공한 중년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그랜저를 본격적으로 '오빠차'의 반열에 올렸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의 론칭으로 인해 그랜저의 상위 모델이 자리잡고 나서는 그랜저의 '오빠차' 현상이 가속화 된 듯 하다.

 

아, 물론 어느정도 성공한 오빠이겠지.